늦은 밤, 오랫동안 아껴둔 차호에 따스한 찻물을 기울이면 찻잎이 스스로 몸을 풀며 그윽한 향기를 공기 중에 아낌없이 내뿜는 광경을 가만히 바라보게 됩니다. 억지로 쥐어짜 내지 않아도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차향처럼, 우리 내면에도 세상과 스스로를 향해 아낌없이 뿜어져 나오는 순수한 생명력의 샘물이 있습니다. 사주명리학에서는 이처럼 나(日干)라는 본질에서 시작되어 세상 밖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나가는 창의적 표현력과 풍요로운 생산성의 기운을 **식신(食神)**이라고 부릅니다. 흔히 식신이라 하면 단편적으로 '평생 먹을 복이 있는 사주' 정도로 떠올리기 쉽지만, 실상 식신이 품고 있는 진정한 가치는 내 안의 숭고한 재능을 세상에 선물하며 나다운 삶을 구축해 가는 위대한 생명 에너지에 있습니다.1. 식신(..
사주명리 입문
2026. 10. 1. 08:26
